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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특별초대전
admin - 2005.04.14
조회 2072

 

탈고할 때까지 자르지도 ‘세탁’도 하지 않는 머리. 염력으로 구름 모으기, 나비 한 마리로 온 천지에 함박눈 내리기 등 엉뚱한 상상에 빠지기 일쑤인 사람. 작고한 시인 천상병, 걸레스님 중광과 함께 우리 시대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는 사람.
작가 이외수는 탁월한 상상력과 빼어난 언어연금술로 신비하고 독특한 마술적 리얼리즘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마니아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21세기의 기인 소설가이자, 화가 지망생이기도 하였다.

이외수 특별초대전 “붓으로 낚아챈 영혼”이 오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생전에 천상병 시인과 형제처럼 가깝게 지냈던 인연으로 제2회 천상병예술제를 기념하여 열리게 된 것.

화가지망생이기도 했던 작가는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 2004년 대구 mbc창사 40주년 기념 ‘봉두난발’ 특별전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철학적 삽화가 돋보이는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1983) 《외뿔》(2001) 등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이 무엇인가를 일깨우는 한편, 특유의 감각과 깊은 통찰력으로 《풀꽃 술잔 나비》(1987)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2000)라는 시집과 산문집 《감성사전》(1994) 을 출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함으로써 문학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수의 작가정신이 한 점 일갈로 요약된다면 바로 그의 그림을 통해서이다.

그가 많은 장편소설로 자신의 세계를 말해 왔지만 기실 그 많은 글에서 하고자 했던 말도 바로 한 폭의 그림을 통해 다 담겨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소설가 이외수의 그림 그리는 방법도 역시 이외수다운 방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그의 그림은 봉익필(鳳翼筆)이라는 가히 기상천외한 붓을 사용함에도 먹 운용의 극치와 가히 극단적인 일필휘지 단필 일획의 기법으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봉익필은 장닭의 꼬리털로 만든 붓이어서 심성이 거세고 먹을 받아들이지 않아 숙명적으로 한필에, 그것도 순간에 끝내야만 한다.

“번개를 잡아채는 순간에 한 그림이 나와야 합니다. 시간도 멈춰버린 그런 시간에 그려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봉익필이 대단한 겁니다. 새벽에 홰를 치는 닭, 그 순간 닭은 닭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봉이거든요.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주고 따져서 그린 것이 어디 그림이 되겠습니까”

파천일성(坡天一聲). 하늘의 정적을 깨는 한 소리가 새벽 닭울음이라면 그의 그림은 인간의 고뇌를 깨부수는 깨달음의 순간적 희열을 담기위한 몸부림인 셈이다. 서양화를 공부했던 그가 먹의 세계에 빠져 든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이라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상병 시인의 詩로 그린 詩畵 10여점은 붓이 아닌 나무젓가락으로 詩 한자 한자마다 정성과 마음을 담아 쓴 작품들이 선보여, 이 전시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관람문의: 031)828-5841>

 

 

이외수 [ 李外秀 , 1946.8.15 ]

소설가.

주요작품 : 《꿈꾸는 식물》《장수하늘소》《벽오금학도》《황금비늘》《괴물》

탁월한 상상력과 빼어난 언어연금술로 신비하고 독특한 마술적 리얼리즘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마니아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21세기의 기인 소설가이다. 1946년 경상남도 함양(咸陽)에서 태어났으나,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대구와 강원도 등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58년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기린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제중학교를 거쳐 인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5년 춘천교육대학에 입학한 후 1968년 군에 입대해 1971년 제대하고, 1972년 춘천교육대학을 중퇴했다.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어린이들》이 당선되고, 1975년 《세대(世代)》의 문예현상공모에서 중편소설 《훈장》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중앙문단에 소설가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후 단편소설 《꽃과 사냥꾼》(1976) 《고수(高手)》(1979) 《개미귀신》(1979)을 비롯해 원시생명에 대한 동경과 환상의식을 추구한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1978) 등을 발표하면서 섬세한 감수성과 개성적인 문체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소설가란 평과 함께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신문사와 학원 등으로 전전하던 모든 직장을 포기하고 창작에만 몰두하게 된다.

전업작가의 길을 택한 후 일상의 편안함을 거부하는 작가정신을 고수하면서, 단편소설 《박제》 《언젠가는 다시 만나리》 《붙잡혀 온 남자》와 중편소설 《장수하늘소》 장편소설 《들개》 《칼》 등을 잇달아 발표해 고정 독자층을 확보하는 베스트셀러작가가 되었다. 특히 초기 대표작으로 꼽히는 《꿈꾸는 식물》과 《장수하늘소》 등은 섬세한 감수성과 환상적 수법이 돋보이는 유미주의적 소설로, 신비체험과 초현실세계를 즐겨 다루는 이후의 작품세계를 가늠하게 하는 중요작품으로 평가된다.

화가지망생이기도 했던 작가는 그림에도 조예가 깊어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철학적 삽화가 돋보이는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1983) 《외뿔》(2001) 등을 통해 진정한 깨달음이 무엇인가를 일깨우는 한편, 특유의 감각과 깊은 통찰력으로 《풀꽃 술잔 나비》(1987)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2000)라는 시집과 산문집 《감성사전》(1994) 을 출간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함으로써 문학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있다.

저서에 창작집 《겨울나기》(1980)를 비롯해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들개》(1981) 《칼》(1982) 《벽오금학도》(1992) 《황금비늘》(1997) 《괴물》(2002) 등이 있으며, 산문집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1985) 《말더듬이의 겨울수첩》(1986) 《감성사전》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1998)《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2003) 《날다 타조》(2003)등이 있다. 이 밖에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외뿔》과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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