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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상상 그 이상의 놀이터
손은진 - 2013.08.26
조회 594

 

수원과 안산, 용인만이 경기도의 전부가 아닌데, 만만한 곳을 찾다보니 가는 곳만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도 대부분, 앞서 말한 곳에서 의정부 정도 추가 된다고 말할 만큼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지난 번 백남준 아트센터는 미금역에서 부터 삐긋해서 한 시간 헤매고, 심지어 도슨트없이 관람하다가 낭패를 보았기 때문에 단번에 접어두고

경기도 박물관과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만 다녀와보자는 안일한 마음으로 훌쩍 다녀왔습니다. 

 

 

 

서울, 특히 경기도박물관 앞을 지나가는 버스 중 강남과 가장 근접하게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환승없이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향했습니다.

강남역 3번 출구에서 파리바게트를 지나 조금 더 직진하다보면 우측으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 1560, 5001-1 좌석버스를 탑승하면 바로 박물관 앞 입구에 도착합니다.

 

홈페이지 정확한 정보는 물론이거니와 친절한 직원의 안내 덕에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박물관 정보를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첨부합니다

    가끔은 업데이트가 되어있지 않아서 실제 운영시간과 차이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여하튼 정류장에 하차하고 3분 정도 쭈욱 걸어가니 좌측에는 경기도 박물관, 우측에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타일이 경기도 미술관 못지않게 독특한 분위기로 반겨주었습니다.

 

 

소나기가 내렸다 말았다 하는 굳은 날씨었음에도 가족 단위로 매표소부터 붐비던 어린이 박물관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박물관'은 소풍아니고서야 흔히 찾는 곳이 아니기에, '붐빈다'는 것이 거리감 있지않나요?  ^^;)

 

 

 

 

 

앞서 다른 기자분들의 후기를 보면서 '아이들과 가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은 이미! 충분히 전달받았기 때문에

미혼인 저는…. 10분 코스로 간략하게 돌아보자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과연 박물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어쩌면 더운 날 멀리 가서 고생말고 시설좋고 시원한 박물관에서 여름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을 정도료요

 

1층에는 자연놀이터, 튼튼놀이터 2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뮤지엄샵과 레스토랑, 카페테리아가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장난감 구매 혹은 시원한 음료와 맛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층은 한강과 물, 우리몸은 어떻게?, 건축작업장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강당

3층은 미처 올라가보지 못했지만…. 세 가지의 체험실이 있었다고 하네요.

(2층까지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제가 예측한 10분? 10분이 뭐야~ 30분은 소요 되었더랍니다)

  

 

 

 

 

  알고보니 이 곳은 어린이를 위한 국내 최초의 독자적 건물로 지어진 '체험식 박물관'이라고 해요.

놀이를 통해 직접 학습 능력을 육성시키며 기존의 박물관의 전형적인 틀을 무너트린, 그야말로 '살아있는 박물관'이죠!

 

 

스스로 자신들의 옷도 입지 못하는 아가들이 소방대원의 방화복을 착용하거나 버스, 택시, 경찰차에 올라타 신나있는 모습을

순간순간 카메라로 담아내는 부모님들을 보니, 이유없이 흐뭇했습니다(?)

 

  

  

 

 

성인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백남준' 선생님 작품을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꾸며놓은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렴 유아들은 시각적으로 이목을 끌 수 어야 잠시라도 집중을 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제가 아이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을 보여주고 조금 더 성장한 후에 백남준 아트센터도 데리고 갔을 거에요

이런 점에서는 마치 시리즈물처럼 경기도권의 문화예술체계가 참 잘 되어있구나 싶었어요.

 

 

  

 

 

2층에서는 들어서자마자 “한강과 물코너가 돋보였습니다.

갓 점심을 마치고 간 저에게, 물 비린내는 다소 거북스러웠지만…. 한강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시켜 놓은 것이 굉장히 멋졌습니다.

 

  

단순히 혼자서 감상하기 보다 부모님, 동생, 친구와 참여할 수 있도록

10가지 형태의 활동거리가 있었고 '내가 초등학생 때 왔었더라면 사회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싶었어요.

 

사람은 메모하지 않으면 금방 잊지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 때문이죠.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실은 아이들이 원하는 방식이 어떤 것인지 잘 파악하고,

놀이와 학습 그 애매모호한 중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2층 두 번째 전시실, 우리 몸은 어떻게? 입니다.

 

심장, , , 귀 등 신체의 각 기관이 어떠한 기능을 하고 어떠한 원리로 움직이는지 먼저 모형을 살펴보게 되어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동시에 다리뼈의 움직임을 살펴 보고,

거대한 눈 모형에 들어가 시각원리에 대해 체험하고 나아가 착시현상이 무엇인지 예시를 살펴보며,

우리의 귀가 어떻게 소리를 뇌까지 전달하는지,

코에서 폐로 공기 전달방식은 어떠한지 등 직접 보고, 듣고, 냄새를 맡으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실 곳은 건축작업장 입니다.

건축작업장에서는 한옥, 그리스 신전, 현대 건축물 등 다양한 건축물을 살펴 본 후 어떻게 집을 지을 수 있는지 스스로 고민하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구석 오른쪽으로는 안전모와 조끼 착용을 통하여 몸소 안전 수칙을 익히게 하고,

세계의 독특한 건축물을 살펴보며 미래 나의 집은 어떻게 지을지 계획하고 블록을 쌓으며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박물관 3층에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조형작품 제작하는 '에코 아틀리에', 미니씨어터, 동화속 보물착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다채로운 섹션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언어발달, 사고력, 에술적 감각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해 여름이 다 가기 전, 어린 아이들 손 잡고 가족끼리 주말 나들이로 다녀오심은 어떠실까요?

이상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이 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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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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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숙 - 2013.09.03
    수정 삭제
  • 장정숙 - 2013.09.03
    수정 삭제
  • 김태용 - 2013.09.03
    리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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