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자단

스크랩하기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구글플러스로 퍼가기페이스북으로 퍼가기트위터로 퍼가기
경기창작센터에 다녀오고나서
류원열 - 2013.08.31
조회 562

오픈 스튜디오 <삼일야화>가 열리는 경기창작센터에 다녀왔습니다.

뮤지엄 투어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다른 분들과 함께 갈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경기창작센터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아트 레지던시”라고 합니다.

센터에 거주하면서 예술가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자극받고

또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는 등의 활동을 위해 운영된다고 하는데

사실 저에게는 조금 낯선 개념의 센터였습니다.

 

이번에 열린 오픈 스튜디오 <삼일야화>는

이렇게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들, 그리고 그들의 작업과정을 직접 마주하며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대부도에 있는 경기창작센터에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초행길이라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래도 덕분에 이런 멋진 풍경도 더 긴 시간 볼 수 있었습니다.

 

 

 

 

 

센터에 도착하니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 앞에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맑은 날씨와 어우러져 청량감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개방되어 있는 여러 작업실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그 중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창작 스튜디오2 건물의 지하를 내려가면 홍원석 작가의 “p택시프로젝트-땅굴”을 볼 수 있습니다.

차갑고 습한 공기가 가득한 지하의 공간은 제목처럼 땅굴을 연상시켰습니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p택시프로젝트-땅굴”은 분단의 아픔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실과 그 아픔을 나타낸 시가 벽면에 쓰여져 있었고

화면에서는 같은 주제를 담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아픔을 치유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작가의 의도를 지하라는 공간에 잘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택시프로젝트-땅굴”의 옆에는 박형렬 작가의 “Variable Sound”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사실 “작품이 있었다”라고 말하기가 애매한데, 이 작품은 오직 소리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둡고 서늘하고 축축한 지하 공간에서 각종 소리가 들리고 메아리치고 또 서로 섞이는 것을 듣고 있으면

상당히 오싹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일제 린더스 작가의 작업실과 작품들입니다.

독특한 사진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작가 내면의 이미지, 혹은 상상하던 이미지를 실제 세상에 재현하면서도

어느 한 요소가 튀거나 과장되는 느낌 없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고영택 작가의 “사회체육”이라는 비디오 아트입니다.

하나의 모니터에는 건장한 남성들이 운동을 하면서 운동기구를 광고하는 영상이,

나머지 5개의 화면에는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체조를 하는 남성의 모습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모니터에는 계속해서 “체력은 국력이다”, “국력은 예술이다”와 같은 문구가 나오는데

예술과 체력을 등치함으로써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훌륭한 예술 소재로 사용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도로시 엠 윤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색채를 이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거나 혹은 서로 모순되는 여러 요소를 한꺼번에 배치하여

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들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금발머리의 동양소녀가 서양식 복장을 입고 연꽃 위에 서 있는 작품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미있는 조화를 이루고 있어

꽤 오랫동안 작품에 대한 느낌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여러 작품들은 물론 그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작가들의 손길까지 느낄 수 있는 작업실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또 건물 사이사이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시킬 수 있는 작품들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화려한 벽화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오픈 스튜디오 <삼일야화>는 그 제목처럼 8월 23~25일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대중들과 더 가까이,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했던 작가들의 의도를

충분히 읽어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창작의 과정까지도 관람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경기창작센터를 통해 작가들과 대중, 그리고 지역사회는 더욱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었고

때문에 이러한 전시회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센터 관계자 혹은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 없이 관람을 한 탓에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다소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픈 스튜디오 <삼일야화>는 끝났지만 <2013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 쇼케이스 What's On>

<2013 경기창작센터 1박2일 주말가족캠프 섬에서 만나는 창의예술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아직 진행되고 있으니 관람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저작물 제4유형에 해당됩니다.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에 해당하는 콘텐츠입니다.
댓글 [1]
댓글달기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김태용 - 2013.09.03
    뮤지엄 투어때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담에 뵈요~
이전 다음 스마트기자단

콘텐츠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확인